입력 : 2010-05-11 11:10:38
하드디스크의 저장 용량 및 성능을 올리는 새로운 기록 방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T 전문 블로그 엔가젯(engadget)은 BPR(Bit-Patterned Recording)과 TAR(Thermally-Assisted Recording)이라는 새로운 기록 방식을 소개했다. 해당 기록 방식을 조합하면 종전 하드디스크의 저장 용량 및 성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
BPR은 디스크 섹터를 영역 별로 관리하며 TAR은 발열 제어 기술을 통해 해당 섹터 근처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방식을 취한다. 해당 기록 방식의 조합을 이용하면 섹터 지름이 15나노미터 수준으로 줄어들며 쓰기 속도 또한 250Mb/s에 달할 것이라고 엔가젯 측은 언급했다.
BPR과 TAR 기록 방식이 플래터 기반 저장장치에 적용되면 현재 평방 인치당 수백 GB의 기록 밀도에서 TB급 기록 밀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해당 기술이 하드디스크에 적용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드디스크 용량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수직 기록 방식만 보더라도 1976년 개발되었지만 실제 해당 기술이 하드디스크에 적용된 것은 2005년 이후다.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