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2010, 웹 버전 무료·6월부터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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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 2010, 웹 버전 무료·6월부터 이용가능

방일도 기자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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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12 11:59:31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12일(현지 시각) 오피스 2010을 공식 발표한다. 알려진 것처럼 오피스 2010의 웹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 라이브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S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에 힘을 쏟고 있다. 오피스 2010 웹 애플리케이션도 이러한 맥락에 포함된다. 더불어 오피스 2010 웹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등 웹을 기반으로 한 유사 서비스를 선보이는 경쟁 업체를 견제하는 역할도 한다.

그렇지만 MS는 무료로 제공되는 오피스 2010 웹 애플리케이션에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피스 2010 웹 애플리케이션이 매출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 제품군은 최근 MS 전체 매출의 29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오피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통합 업무 소프트웨어다. 81%에 달하는 기업이 오피스 2007 버전을 쓰고 있다. 구글 독스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4%에 불과하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Forrester)의 애널리스트인 셰리 맥레이시는 “웹 기반 오피스 사업은 현재도 준비가 미흡하다. 사람들은 파일을 열기 위해 온라인을 거치는 것을 여전히 원하지 않는다.”며 웹 기반 오피스 관련 사업의 현 주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렇지만 “경쟁 업체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MS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MS의 오피스 시장 사수를 위해 웹 기반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함께 제시했다.

오피스 2010이 발표되더라도 일반 사용자는 이를 당장 이용할 수 없다. 오피스 2010 구입 또는 웹 애플리케이션 이용은 6월 이후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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