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5-31 13:31:31
인텔은 2011년 1분기에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인 코드명 휴론 리버(Huron River)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에 나올 새 노트북 플랫폼은 어떤 특징을 가질까?
플랫폼의 핵심은 CPU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론 리버 플랫폼은 차세대 샌디 브릿지(Sandy Bridge)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CPU를 쓴다.
32나노미터 제조 공정으로 만드는 샌디 브릿지 프로세서 제품군은 듀얼 및 쿼드 코어 제품군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CPU와 GPU, 메모리 컨트롤러가 내장되며 현재 발표된 그래픽 내장 프로세서와 달리 CPU 코어와 그래픽 코어가 다이 하나로 제작된다.
크기는 종전 CPU에 비해 22% 줄어드는 반면 성능은 20% 빨라진다. 인텔 터보 부스트 기능도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인텔 AVX(Advanced Vector Extension) 명령어를 지원,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비디오·오디오 처리 등에서 더욱 빠른 연산 능력을 가진다.
내장 그래픽 성능도 눈에 띄게 개선된다. 인텔 HD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그래픽 기능이 내장된 현재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과 비교할 때 2배의 그래픽 처리 성능을 낸다. 미디어 가속 기능을 통해 가속. 편집, 공유, 전송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1080p급 HD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인텔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 기술도 들어간다.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은 쿠거 포인트(Cougar Point)라 불리는 칩셋과 짝을 이룬다. 종전 규격보다 두 배 높은 대역폭을 갖는 SATA 6Gb/s를 지원함으로써 SSD의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5GT/s 대역폭을 갖는 PCI 익스프레스 2세대 인터페이스가 적용된다.
인텔의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이 적용된 PC는 종전 제품보다 더욱 얇고 배터리 성능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측은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기반 노트북 PC로 야외에서 블루레이 디스크 두 편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능 뿐 아니라 전력 효율까지 최적화 된 점을 강조한다.
이 밖에도 3G 이동통신을 활용한 도난 방지 기능,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첫 무선 랜 콤보 제품군 등이 2010년 인텔 모바일 플랫폼에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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