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6-14 15:28:14
PC 한 대를 동시에 8명이 쓸 수 있는 USB 모니터 기반 멀티 PC 솔루션이 나와 눈길을 끈다.
위텍인스트루먼트(대표 임성훈)는 그래픽 출력 기능을 갖춘 USB 모니터와 멀티-X팬드(Multi-Xpand) 시스템을 활용, 한 대의 PC로 최대 8명까지 쓸 수 있는 ‘USB MUX’ 시스템을 6월 초 출시한다.
이 시스템은 야마카시 멀티-아이(MULTI-Eye) 2000 USB 모니터를 이용한 것으로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던 종전 솔루션에 비해 설치 및 관리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PC에 USB 모니터를 연결한 뒤 모니터에 달린 USB 단자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 별개의 PC처럼 쓸 수 있다. USB 모니터를 병렬로 연결하면 최대 8명이 동시에 PC를 쓸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PC 숫자를 1/8로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PC 구매 비용이 크게 줄어들며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연간 60% 수준의 소비 전력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보안 및 관리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도입 비용은 사용자 당 40만원 선이다. 170만원 정도면 6명이 PC를 쓰는 환경을 꾸밀 수 있다. 하드웨어 구입 비용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필요 인터넷 회선 또한 1/8로 줄어든다. 추후 업그레이드 때도 마찬가지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야마카시 멀티-아이 2000 USB 모니터는 20형 와이드 LCD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링크(DisplayLink)의 그래픽 모듈을 내장했으며 3개의 USB 단자를 갖췄다. 출시 예상가는 26만원 선이다.
위텍인스트루먼트 정철훈 부사장은 “보통 PC를 쓸 때 20%의 자원만 쓴다. USB MUX를 쓰면 비용 효율적인 멀티-시트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종전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과 달리 일반 PC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어 중소기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위텍 측은 이번에 발표한 솔루션을 통해 은행 및 공공기관, 콜센터, PC 교육장 등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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