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9-15 11:50:21
트위터가 확 바뀐다. 트위터닷컴은 15일(현지시각)부터 더욱 편리하고 쓰기 쉽도록 바뀐 새 모습을 선보인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글로 의사소통을 하는 마이크로 블로그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최근 국내 사용자도 부쩍 늘었다.
태생이 단문 서비스인 탓에 트위터닷컴 자체는 지금까지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해 왔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거나 볼 수도 없었다. 트위터를 자주 이용하는 이들이 쓰기엔 불편한 부분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트위터의 API 개방 정책 덕분에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제 트위터닷컴은 따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바뀐다.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 것일까.
가장 먼저 디자인의 변화가 눈에 띈다. 특히 강화된 사이드바(Sidebar)를 주목할 만 하다. 새로운 트위터닷컴은 왼쪽에 타임라인, 오른쪽에 세부 정보를 보여주는 형태로 바뀌었다.
트위터닷컴의 종전 사이드바는 자신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보여주는 데에 그쳤지만 이제 활용도가 눈에 띄게 올라갔다.
사용자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사용자의 트위터 페이지로 이동하는 대신 정보 및 최근 트윗을 오른쪽에 보여준다. 또 트윗을 고르면 연관된 내용을 오른쪽에 보여준다. 관심 있는 트윗을 발견했을 때 그에 대해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
미디어 재생 지원 등 기능도 강화됐다. 지금까지는 트위터 자체에서 사진 및 동영상을 올리는 기능이 없었다. 별도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으며 남이 올린 내용을 볼 때도 링크를 클릭하면 새 창에서 사진 또는 동영상을 봐야만 했다. 이제 트위터닷컴의 오른쪽 탭에서 해당 내용을 바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추후 다양한 추가기능이 사이드바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리트윗 버튼도 추가됐다. 리트윗 기능의 경우 현재 많은 트위터 사용자가 쓰고 있지만 트위터닷컴에서 리트윗을 하려면 직접 입력을 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확 바뀐 트위터닷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twitter.com/newtwitter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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