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9-16 11:31:31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숫자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업계는 9월을 기점으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5,0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 국민 한 명당 못해도 휴대폰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다는 소리다. 통계청이 추산한 올해 국내 인구는 4,887만 5,000명이다. 인구 대비 이동통신 보급률을 계산하면 102.4%다. 1984년 한국이동통신이 처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 이래 26년 만의 일이다.
이제 1인 1 휴대폰을 넘어 1인 다(多)폰 시대가 온 것으로 보는 이도 적지 않다. 휴대폰을 두 대 가진 사람은 120만 명으로 추산된다. 국민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휴대폰이 없는 어린 아이까지 감안하면 실제로 휴대폰을 두 대 이상 쓰는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8월 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367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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