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4-19 17:45:24
결국 삼성전자가 백기를 들었다. 삼성전자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사업 부문을 씨게이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의 HDD 사업 양도 금액은 13억 7,500만 달러로 산정됐다. 삼성전자는 이 중 절반을 주식으로 받고 나머지는 현금(6억 8,750만 달러)으로 받게 된다. 주식의 경우 씨게이트 전체 지분의 9.6%에 달하는 금액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자사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씨게이트의 SSD 제품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씨게이트의 하드디스크 역시 삼성전자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 제품군에 대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씨게이트가 삼성 HDD 사업부를 흡수함에 따라 하드디스크 시장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씨게이트 최대의 경쟁사인 WD 역시 지난 3월 8일 히타치GST를 인수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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