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3-07 16:59:09
한때 LG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이었던 ‘옵티머스 LTE’ 시리즈의 3번째 모델이 출시된다. 다만 ‘옵티머스 G 시리즈’에 주인공 자리를 뺏긴 탓인지 이번에는 몸값을 대폭 낮추고, SK텔레콤에만 단독 선보인다. LG전자는 7일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8일 시중에서 ‘옵티머스 LTE3’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 LTE Ⅲ’는 세계특허 1위의 LTE 기술력이 더해져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제품”이라며 “LTE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이 빠르고, 편하게, 제대로 LTE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출고가다.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6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옵티머스 LTE 시리즈는 LG전자의 부활을 알린 제품이다. 첫 번째 시리즈는 두 달 만에 30만 대 이상을 판매할만큼 반응이 좋았으며, 옵티머스 LTE2는 출고가를 올려 90만 원이 넘었다. 반면에 옵티머스 LTE3는 60만 원대 제품으로 출시되어 전략 제품에서 보급형 제품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가격은 내려갔어도 기존 옵티머스 LTE 시리즈의 안정성과 효율성은 계승했으며, 실용적인 사용자 경험을 대거 적용했다고 한다.
사양을 살펴보면, AP는 1.5GHz 듀얼 코어를 쓰고 있으며, 램은 2GB다. 배터리는 2,540mAh로 4형대 제품 중에서는 가장 많다. 4.7형의 화면 크기에 트루 HD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IPS의 흰색 바탕 사용자 환경은 검정 바탕의 사용자 환경보다 보기 편하고 전력 소모가 적다. 하단의 홈키는 전화 수신, 충전, 알람 등 스마트폰의 상태에 따라 LED 색상이 6가지로 바뀌게 돼 디자인되어 있다.
사용자 환경에는 국내 처음으로 SK텔레콤의 ‘T간편모드’를 지원한다. 일반 휴대전화와 유사한 형태의 사용자 환경으로 처음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활용해 아이콘의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내맘대로 아이콘 3.0’,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잘라내어 원하는 모양으로 아이콘을 만들거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포토 펀치’ 기능도 제공한다.
쇼핑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한다. ‘Q쇼핑(QShopping)’은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즐길 때 유용하다. 최저가 가격 비교뿐만 아니라 최대 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금 영수증과 카드 결제내역이 자동으로 관리되는 스마트한 지출 관리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특히 모바일단독체크카드 기능을 국내서 처음 적용해, 은행계좌만 있으면 플라스틱 카드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폰에서 가상의 결제카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옵티머스 LTE3를 집에 두고 외출한 경우, 타인 휴대폰의 SMS를 통해 내 폰의 주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내 폰과 대화’ 기능도 적용했다. 미리 설정해 둔 스마트폰의 이름과 비밀번호를 SMS로 보내면 내 폰의 위치, 연락처 검색, 부재중 전화 확인, 미확인 문자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화면에서 팝업창을 2개 더 띄울 수 있고, 투명도 조절까지 할 수 있는 ‘Q슬라이드 2.0’, 감성적인 일상 대화를 적용한 ‘Q보이스’, 바탕화면을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몬스터 테마’ 등의 기능을 담았다.
옵티머스 LTE3 주요 사양
크기 131.7*68.2*9.6mm
무게 134g
색상 화이트 (White) / 인디고 블랙 (Indigo Black)
※ ‘인디고 블랙’은 3월 중 출시예정
네트워크 LTE / HSPA+
칩셋 1.5 GHz Dual Core
디스플레이 4.7인치 True HD IPS 디스플레이(1,280*720 pixels)
카메라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
배터리 2,540mAh
메모리 2GB DDR2 RAM / 8GB eMMC
+ 외장 micro SD 지원(32GB)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연결성 Bluetooth 4.0
USB 2.0 Host
Wi-Fi / Wi-Fi Direct
NFC
출하가 60만 원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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