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01 17:26:45
에버노트와 카카오가 동맹을 맺었다. 1일 서울 삼성동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스타트업 테크 컨퍼런스 ‘비론치(beLAUNCH) 2013’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이날 에버노트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비즈니스 강화 계획 발표와 함께,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진행했다.
최근 에버노트는 국내 공략에 한층 집중하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용 솔루션 ‘에버노트 비즈니스(Evernote Business)’를 출시했으며, 에버노트 푸드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면서 국내 레시피 사이트 리미(www.rimi.kr)와의 제휴도 발표했다.
이번 카카오와의 제휴에 대해 필 리빈 CEO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에버노트와 카카오의 서비스가 만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100년 스타트업을 지향하는 에버노트가 한국의 기업들과 함께 스타트업 정신의 의미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국내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에버노트의 열성적인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제휴로 에버노트는 카카오톡의 채팅플러스에 입점하게 된다. 카카오톡 사용자는 채팅의 연장선에서 실시간으로 친구와 에버노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둘 사이에서 제공되는 구체적인 기능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에버노트측은 카카오톡의 후광으로 한층 빠르게 사용자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버노트의 국내 사용자 수는 170만이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이번 제휴로 글로벌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양질의 모바일 서비스와 제휴를 확대해가며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더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는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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