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27 15:46:43
지난 10일 열렸던 WWDC 키노트에서 팀 쿡은 iOS6의 사용률이 93%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내용은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도 공개되었는데, 올싱스디지털은 안드로이드의 파편화와 비교해 애플이 가진 새로운 세일즈 포인트라고 23일 보도했다.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 올려진 차트를 살펴보면, iOS6 93%, iOS5 6%, 나머지 1%는 이전 버전으로 나와있다. 이는 앱 스토어를 사용한 운영체제를 분석한 것으로, iOS 사용자들은 대부분 최신 버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 iOS 버전별 점유율
구글도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버전별 점유율을 공개하는데, 2010년 말에 발표한 진저브레드가 36.5%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최신 버전인 젤리빈이 33%, 2011년에 나온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25.6%를 각각 차지했다.
▲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위 iOS와 조사 기간 동일)
올싱스디지털은 이에 대해 하나의 API 가지고 iOS 시장 대부분을 공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iOS6용 앱만 만들어도 iOS 마켓 93%를 공략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기기에서 자신이 만든 앱이 돌아가기를 바란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각 기기별, 운영체제별로 최적화한 앱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인데, iOS는 이런 부분에서 안드로이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성능과 화면 크기, 해상도 등이 다른 수십종의 단말기들이 존재한다. 개발자로서는 이것만 생각해도 머리가 아파올 지경인데, 이를 구동하는 운영체체 또한 우후죽순이다. 운영체제만 놓고 봐도 최소한 3개 이상을 공략해야 95.1%의 안드로이드 시장 공략을 할 수 있다. 67%의 사용자가 최신 안드로이드를 쓰지 않고 있다.
팀 쿡은 WWDC에서 “운영체제의 파편화은 개발자에게 끔찍한 일이다”며, “iOS6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다. 두 번째는 2010년에 발표한 안드로이드 버전이다”고 말했다.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