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1 15:15:34
레노버가 올 2분기 세계 PC 시장 1위에 올라섰다. IDC 자료에선 16.5%, 가트너에선 16.7%를 기록해 이같은 성과를 이루었다. 전년 동기에는 각각 15%, 14.9%를 차지했다. 그동안 조사 기관에 따라 HP와 엎치락 뒷치락 했었지만, 이번에 확실한 선두로 올라선 것이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레노버가 확실한 세계 PC 시장의 리더가 된 것이 아주 자랑스럽고, 우리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고객들과 세계 각국의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PC시장 1위가 된 것은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 TV와 같은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포함하는 PC+ 시장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의 첫 번째 이정표일 뿐이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3년 3월 31일에 마감한 회계연도에서 레노버는 세계 PC 시장에서 15.5%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PC 산업이 13% 하락한 가운데 레노버는 오히려 시장 평균에 비해 14% 포인트 높은 성장으로 16분기 연속 전체 업계 성장율을 웃돌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7개의 PC 시장 중 세 곳인 중국, 일본, 독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9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34% 상승하여 자사 최고를 기록했다.
현재 레노버는 스마트 기기를 아우르는 PC+라는 더 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미 세계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5.9%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에서는 각각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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