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0 12:09:56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순풍을 맞은 넥슨이 노를 젓는다. 동력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경험의 일치’와 RPG를 필두로 한 다양한 장르로 보편적인 인기를 끄는 것이다.
넥슨은 1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모바일 데이: 폴 인 넥슨 게임즈’ 간담회를 열고 10월 출시 예정작 3종과 신작 4종의 테스트 일정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넥슨은 주력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작품들 7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부적으로는 △메이플스토리M(13일 출시) △퀴즈퀴즈(20일 출시) △진격의 군단(27일 출시) △아레나 마스터즈(11일~14일 테스트) △던전앤파이터: 혼(18~22일 테스트) △탱고 파이브: 더 라스트 댄스(27~30일 테스트) △엘소드 슬래시(10월 말)이다. 장르 별로는 RPG를 기반으로 액션-대전-캐주얼 등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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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정상원 부사장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힘든 여름을 보내며 넥슨의 본질이 뭔지를 생각하게 됐다. 결론은 게임개발사라는 것이었다”며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개발한 결과물들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물론, 자체 신작을 개발하는데도 열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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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0월 라인업
◆넥슨의 IP 극장, 서막은 ‘메이플스토리M’
넥슨은 IP의 강점을 모바일로 확장해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첫 테이프를 끊을 ‘메이플스토리M’은 대표적인 사례로, 온라인게임의 재미요소와 플레이 경험을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경험의 일치’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전략은 추후 테스트가 진행될 ‘던전앤파이터: 혼’ ‘엘소드슬래쉬’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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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표 IP 전략을 시험하게 될 ‘메이플스토리M’은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이용자 경험(UX)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은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인기작이며,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가볍지만 깊은 게임성은 현재 모바일RPG의 주요 특징과 닮아 추후 성과가 기대된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2D 액션RPG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버전이다. 이 작품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 3D로 제작됐으며, 원작의 육성과 수집요소를 모바일 RPG에 녹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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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혼 특징 소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은 2D와 3D 두 가지 방식으로 제작 중이라고 덧붙였다.
‘엘소드 슬래시’는 쿤룬이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원작의 대전요소를 모바일로 살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국 현지에서 ‘예의전기’로 출시돼 현지 마켓 최고순위 9위를 기록했으며, 5월 글로벌 마켓에 ‘엘소드 에볼루션’으로 먼저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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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정상원 모바일게임사업본부장
넥슨 정상원 모바일게임사업본부장은 “인기 IP는 큰 힘을 가진다. 인기 온라인게임을 보유한 넥슨은 이를 활용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그 결과물들을 이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개발작으로 ‘신선함’ 추가
새로운 IP로 키워나갈 신작들도 3종이 출시-테스트 된다. 가장 먼저 출시될 작품은 ‘퀴즈퀴즈’다.
‘퀴즈퀴즈’는 몬스터플래닛이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퀴즈게임이다. 과학-교양-문화예술 등 여러분야의 상식 퀴즈를 풀며 상대와 경쟁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연동을 통해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진격의 군단’은 코쿤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이용자와 협력해 실제 세계지도에 등록된 주요 도시를 점령하는 경쟁이 핵심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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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파이브를 소개 중인 박성철 테크니컬디렉터
띵소프트가 개발한 ‘탱고 파이브’는 모바일e스포츠 시장을 겨냥한 실시간 전략슈팅게임이다. 게임은 5대5 팀대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5개 캐릭터가 별도의 이동-명령-쿨다운(재사용대기)순서(턴)가 적용돼 턴제전략과 실시간전략 사이의 중도적 전략의 재미를 살렸다.
‘아레나 마스터즈’는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에사 가장 뜨거운 MOBA(혹은 AOS)장르의 모바일신작이다. 모바일 기기의 한정된 조작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성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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