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0 17:59:50
큐로홀딩스가 연예 콘텐츠와 게임산업을 엮은 사업모델로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큐로홀딩스는 1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게임산업에 임하는 자세와 향후 계획, 첫 작품인 모바일 RPG ‘개그판타지’의 서비스 계획과 일정 등을 발표했다.
큐로홀딩스는 ‘일리’ 커피를 제작하는 복합기업으로 ‘개그판타지’로 게임산업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게임시장 진출에 앞서 드라마제작사-연예매니지먼트사-영화사를 인수 하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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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홀딩스 윤상진 본부장은 단상에 올라 회사 소개와 추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큐로홀딩스는 여러 분야의 지적재산권, 초상권과 역량 있는 중소개발사를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로 양질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 스핀오프 작품을 통한 라인업 확보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출시 라인업도 발표됐다. 큐로홀딩스는 개그맨을 앞세운 ‘개그판타지’, JYP 소속 연예인을 사용한 ‘리듬하이’, MBC 애니메이션 IP를 사용한 ‘텔레몬스터’, ‘개그판타지’의 스핀오프 격인 ‘바운스 박나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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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홀딩스 게임산업 도전장 ‘개그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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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홀딩스의 첫 모바일게임 ‘개그판타지’는 KBS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와 누믹스미디어웍스가 협력 개발하고, 큐로홀딩스 게임사업부 볼터스게임즈가 퍼블리싱 하는 모바일 RPG다,
‘개그판타지’에는 현역 개그맨 15여명을 베이스로 한 30여개 캐릭터가 등장하며, 실제 목소리로 녹음된 효과음들로 코믹한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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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수집형 RPG의 왕도를 따른다. 이용자는 ‘개판’이라 명명된 마을을 배당받아 건물을 건설하고, 획득한 재화를 사용해 다른 콘텐츠와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요일던전과 이용자간 대결(PVP), 도전던전 ‘거인의 나무’ 등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특징은 노예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육성한 캐릭터를 사용한 ‘약탈전’에 투입할 수 있다.
‘약탈전’은 다른 이용자의 마을을 공격하는 일종의 점령 PVP 콘텐츠로, 약탈에 성공하면 일정 확률로 노예를 납치해 굴욕을 주고, 생산활동에 투입할 수 있다.
다음은 ‘개그판타지’에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듣는 질의응답 세션을 간추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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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판타지’ 사업금액과 향후 게임사업에 어느 정도 투자할 생각인가.
‘개그판타지’의 개발과 마케팅 비용에 40억 정도 썼다. 이후 ‘개그판타지’의 성과와 일정에 따라 사업에 투자할 규모가 결정될 것 같다.
-게임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은 없나.
아직은 없다.
-글로벌 사업 계획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먼저 인 것 같다.
-개그맨을 게임 콘텐츠로 한 것이 특징이다. 개그맨이 게임 아이템이 되는 셈인데 상품성이 있다고 보나.
(김윤호)여러 게임을 즐겼다. 국산 온라인 슈팅게임에 개그맨 캐릭터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가능성을 느꼈다. 내 캐릭터가 제일 좋았으면 좋겠는데, 조현호의 캐릭터가 더 세다고 들어서 실망이다.
(조윤호)매주 모여서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도 많다. 게임산업에 밝은 개발업체가 잘 만들어줘서 재미있게 구현된 것 같다.
-이런 사례는 희귀하다. 개그맨들의 홍보활동이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인가.
삼자 계약으로 묶여있다. 걱정없을 것 같다.(웃음)
-야구게임의 경우 초상권이 선수들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정착했다. 소속이 다른 개그맨들의 참여 계획은.
(김대희)재미있을 것 같다. 단, 소속사가 달라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그래서 일단 소속된 개그맨들을 위주로 게임개발에 참여했다.
-야구게임의 캐릭터는 모델의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캐릭터의 능력치는 어떤 기준으로 잡아갈 생각인가.
개그판타지도 유사하다. 개그맨은 캐릭터와 유행어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 속 캐릭터를 만들 것이며, 상품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에는 여러 장르가 있다. 개그맨이 등장하는 다른 게임을 만들고 싶은 욕심은 없나.
(김대희)개그맨들이 슈팅게임을 선호한다. 개그맨들만 등장하는 슈팅게임을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
(김준호)내가 등장하는 카지노 게임의 알파모델을 봤다. 그만했으면 한다(웃음).
(김대희)카지노 딜러로 등장하더라. 하지만 출시될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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