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8 14:28:41
색다른 게임방식으로 호평 받은 ‘탱고파이브: 더라스트댄스(이하 탱고파이브)’가 ‘지스타 2016’에서 이용자와 만났다. 최근 테스트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수정하고,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탱고파이브’는 실시간과 턴제 시뮬레이션 방식을 접목한 신개념 모바일게임이다. 일종의 MOBA(이하 AOS)인 셈.
이용자는 다수의 캐릭터를 움직이고, 적을 공격하는 등 전략적인 수를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 핵심 재미는 전략을 사용한 두뇌싸움이라 할 수 있다.
넥슨 김희재 디렉터는 “모바일게임은 다른 이용자와 겨루는 대전방식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탱고파이브’는 처음부터 다대다의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짧은 시간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송승목 PM, 김희재 디렉터
다음은 넥슨(띵소프트) 김희재 디렉터와 송승목 PM과 나눈 질문과 답변을 간추린 내용이다.
-‘탱고파이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김희재 디렉터 “입력방식을 특화하지 못했다. 기존 게임의 플레이 방식과 재미를 옮기는 것 보다, 모바일게임 만의 재미와 입력방식을 찾는데 공들였다.”
송승목 PM “MOBA의 요소 중 공정한 게임을 구현하는데 노력했다. 강화 등 외적 요소를 배제하고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강화하는 부분을 살렸다. 이런 특징을 모바일에서 살리도록 노력 중이다.”
-게임방식이 새롭다. 이용자들에게 게임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김희재 디렉터 “첫 테스트에서 게임 튜토리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탈률은 어떤지 확인했다.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튜토리얼에서 게임을 포기하는 경우는 적었다. 다만, 준비한 튜토리얼이 게임을 능숙하게 진행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튜토리얼을 강화해서 기본적인 조작뿐 아니라, 규칙(룰)과 팁도 보강해서 다음 테스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게임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 이용자들이 이동에서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 그리드(칸)방식으로 이동하는 게임은 턴제 게임이 많아서 ‘탱고파이브’처럼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방식에서 당황한 것 같다. 이 부분도 추가로 튜토리얼에 담을 생각이다.”
송승목 PM “지난 테스트 종료 뒤 짧은 시간 만에 조작법을 많이 개선했다. 이런 노력들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
-실시간 대전게임이라 튕김현상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김희재 디렉터 “게임에서 튕기면 AI가 대체해 플레이한다. 한판을 즐기는데 약 4분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의도적은 튕김(어뷰징, 탈주)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방법으로 대응하겠다.”
;)
-테스트에서 저격수 계열 캐릭터가 강했다. 밸런스 조절 계획은.
김희재 디렉터 “테스트에서 튜토리얼을 마치면 총격전으로 유도했다. 총격전으로 게임에 친숙해진 이용자들이 점령전을 즐기도록 유도했다. 의도와 달리 이용자들이 총격전을 주로 플레이했다. 밸런스는 총격전에 맞춰 진행했지만, 예상과 달리 총격전을 더 오래 즐겨 밸런스가 문제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점령전에 대해 최대한 설명하고 게임 인터페이스(UI)도 바꿔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다.”
-총격전과 점령전 외에 추가 모드는.
김희재 디렉터 “탱고파이브의 핵심은 잘 맞춰진 밸런스라고 생각한다. 메인 모드인 점령전에 맞춰 밸런스를 진행할 것이다. 다른 PVP게임들이 사랑하는 모드들도 추후에 서비스할 계획이 있다. 단, 정식 서비스 전까지는 모드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
송승목 PM “온라인게임을 예로 들면 핵심 모드 외에 단계적으로 모드를 제공하곤 한다. 이와 비슷하게 서비스 될 것 같다.”
-e스포츠화 계획이 언급됐다.
김희재 디렉터 “마음먹은대로 e스포츠화가 되진 않을 것이다. 일단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겨야 하고, 정해진 규칙위에서 실력이 결과에 반영되도록 밸런스도 맞춰야 한다. 현 단계에서는 e스포츠화를 논하기는 힘들 것 같다. 큰 방향에서는 글로벌한 e스포츠 종목으로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송승목 PM “‘지스타 2016’ 무대행사로 개발자를 이겨라란 이벤트를 하고 잇다. e스포츠 느낌이 나계 현장중계를 하고 있다. e스포츠화를 테스트기도 하다. e스포츠는 일단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알아야 즐길 수 있기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시점이 되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