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9 21:17:32
GC부산(GC-Busan)이 태그매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부상으로 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GC부산은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특설무대에서 엔씨소프트가 연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드챔피언십)’ 태그매치 결승전에서 위너(Winner)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스윕하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GC부산은 태그매치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다. GC부산은 지난 8월 ‘블소 토너먼트 2016 KOREA FINAL’에서 우승해 최강팀 자리에 올랐다. 당시 상대는 이날 결승과 같은 위너. 개인전 전적에서 열세인 위너를 두 번 연속 꺾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승리는 최성진(역사), 심성우(린검사), 황금성(기권사)이 모두 1인분 이상을 해내며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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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부산(사진제공=엔씨소프트)
GC부산은 1세트부터 단단한 조직력으로 압승했다. 경기시간은 2분여만 사용했다.
초반은 무난하게 진행됐다. GC부산과 상대 위너는 공격을 주고받으며 난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승부는 일순간에 결정됐다. 심성우의 ‘번개베기’로 시작된 난입 연타가 폭발하며 상대 윤정호(기공사), 김신겸(기권사), 권혁우(린검사)를 차례로 쓰러뜨려 기분 좋게 세트 스코어를 선취했다.
2세트도 GC부산이 기세를 이어가 승리했다. 경기가 중반에 돌입한 5분경 상대 체력은 절반 이상을 깎았고 자신들의 체력은 최대치로 유지했다. 상대 김신겸의 선전에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팀플레이의 장점을 앞세워 윤정호를 탈진 시킨 뒤 무난하게 세트승을 이어갔다.
3세트 경기는 비등했다. GC부산은 여전히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지만, 위너가 난입과 교체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캐릭터 상성을 맞췄기 때문.
이에 끌려가듯 GC부산도 계속해서 출전 선수를 바꾸며 대응했다. 이 결과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교체카드 1장, 난입카드 3장만을 남겼다. 상대 위너는 교체카드 1장, 난입카드 4장을 남은 상황이었다.
운영카드는 부족했지만 GC부산이 박아 넣은 쐐기는 컸다. GC부산은 다소 과감해진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며 피해량과 체력상황을 열세에서 우위를 회복했다.
4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상대 김신겸을 탈진 직전까지 몰아넣었고 교체출전한 윤정호도 강하게 압박했다. GC부산은 경기 종료 직전 윤정호를 탈진시켰고, 교체 출전한 김신겸까지 위기로 몰아넣으며 판정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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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현장 전경(사진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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