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업계,실속파 겨냥한 50만 원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 '후끈'

이안 기자

입력 : 2017-01-15 23:22:01

이동통신 시장에 실속파 고객들을 겨냥한 50만 원 이하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주 중에 2017년형 갤럭시A5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A5는 프리미엄 제품에 준하는 카메라 기능과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또한,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전면과 후면에 모두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화면을 좌우로 미는 ‘스와이프’ 동작만으로 촬영 모드를 바꿀 수 있도록 사용자편의를 강화했으며 지문 인식과 삼성페이, 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간과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이 도입돼 있다. 갤럭시A5의 가격은 40만~50만원대로 예상된다.

LG전자도 이달 안에 실속형 스마트폰 ‘X300’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 출시한 보급형 K시리즈를 국내 소비자에게 맞게 새롭게 내놓는 제품이다.

한 손에 감기는 곡면 글라스 디자인에 고화질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후반으로 제휴카드와 연계하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일 전용폰 ‘쏠 프라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에 최적화시켜 음악, 영상 등 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쏠프라임은 앞, 뒷면 모두 강화유리 곡면 고릴라 글라스를 채택했다. 화면 크기는 5.5인치이며 전체 핸드폰의 두께는 6.99mm이다.

무게는 155g,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블랙컬러는 다이아몬드패턴을 넣어 입체감을 강조했다.

가격은 43만 원대지만,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KT는 다음 달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와 함께 중저가 전용폰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