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3 10:02:43
도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도시에 거주하면서 건강, 높은 전세 값 등 때문이다. 과거 ‘귀농·귀촌’이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전원주택 수요자가 늘어났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그 이유가 상당히 많아진 편이다. 토지투자를 할 때 목표를 분명하게 해야 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목적을 좀 더 세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3040세대는 ‘토지차익’과 ‘전원생활’을 모두 고려한다. 또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교육적인 부분까지 그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기 때문에 도시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도시로 직장, 학교를 다니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우선하기 때문에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으로는 전원주택부지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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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도시의 편리한 삶을 모두 누리면서 자연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쾌적함까지 만족시켜주는 도시 인근 지역의 전원주택부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서울 근교인 파주, 남양주와 광주 근교인 나주, 담양 등이 해당된다. 이 지역들은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고, 건설사들의 개발도 활발한 곳이다.
장년층은 노후를 보내기 위한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이들은 대부분 고향을 떠나 도시의 치열한 삶을 버텨낸 사람들이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심리가 큰데, 모순되게도 탈도심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가지고 있다.
아직 도시에 남아있는 자녀들과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도시에서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던 기반시설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기 때문에 장년층의 전원주택부지는 도시와 근접한 곳이 좋다. 자녀들 역시 부모의 집을 방문하는 것을 일종의 ‘체험’이라 여기는 만큼 도시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요양, 체험형, 세컨하우스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컨하우스에 대한 열망도 높아지고 있으면서 크지 않아도, 잠지 머무는 용도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집이 인기다. 1~2인 가구가 활용하기만 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조립식주택으로 건축비용이 크게 줄어들기도 한다.
이런 전원주택부지의 인기의 중심에는 날로 편리해지는 교통망이 있다. 주말에 잠깐, 시간 날 때 잠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차 안에서 시간이 오래 걸려 지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을 만큼 교통망이 뛰어나야 한다.
실제로 광주광역시 중심으로 근교도시의 교통망이 활발해지면서 차로 30분 이내로 나주, 담양, 장성 등지에 전원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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