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12 13:45:13
MS(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 스콜피오'가 베일을 벗었다. 정식 명칭은 'Xbox One X'이며 11월 7일 북미-유럽-호주 등 해외에서 출시된다. 미국 가격은 499달러(약 56만원)이다.
MS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Xbox E3 2017 브리핑'을 개최하고 자사가 개발 중인 신형 콘솔 게임기 'Xbox One X'를 공개했다. 'Xbox One X'은 Xbox One의 상위기종으로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고 4K 해상도 게임과 4K 해상도 블루레이 재생을 지원한다. 기존에 Xbox One으로 출시된 게임과 앞으로 Xbox One으로 출시되는 게임들은 모두 'Xbox One X'에서 즐길 수 있다.
'Xbox One X'는 Xbox One 보다 CPU 성능이 약 30% 향상됐고,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은 약 4.6배로 향상됐다. 상세 스펙은 8개의 재규어 X86 2.3GHz CPU, 6테라플롭스의 성능을 가진 GPU(그래픽처리장치), 12기가 메모리(초당 326기가 대역폭), 1테라 하드 드라이브 등이다. 또한, 'Xbox One X'에는 수냉식 쿨러가 탑재되고, 역대 Xbox 기종(Xbox, Xbox 360, Xbox One)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미국 소비자 가격은 499달러(약 56만원)로 책정됐다. 다른 지역 가격은 499파운드(약 71만원), 499유로(약 62만원), 599 캐나다 달러(약 50만원), 649 호주 달러(약 54만원)이다. 참고로, PS4 Pro의 가격은 399달러(약 44만원), 399유로(약 50만원), 349파운드(약 50만원)이며 한국에서는 498,000원(부가세 포함)으로 판매 중이다.
경쟁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PS4 Pro와 비교하면, 'Xbox One X'가 CPU-GPU 성능 및 메모리 용량 등에서 전반적으로 더 뛰어나다. 하지만 가격은 'Xbox One X'가 PS4 Pro에 비해 약 100달러(약 11만원) 정도 높다.
또한, MS는 'Xbox E3 2017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Xbox One 신작을 공개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7'(10월 3일 출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10월 27일 출시), '배틀그라운드' Xbox One 버전(2017년 하반기 출시), '검은사막' Xbox One 버전(2018년 상반기 출시), '드래곤볼 파이터즈(2018년 상반기 출시) 등이 홍보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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