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07 12:41:01
엔씨소프트가 이번 실적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하반기에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리니지M'을 앞세운다.
엔씨소프트는 7일 오전, 2017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M'을 비롯한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리니지M'의 성적이 3분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될 것"이라며 "'리니지M'은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고, 매출은 10%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리니지M'의 업데이트 계획도 밝혔다. 윤 CFO는 "현재의 '리니지M'의 콘텐츠는 '리니지'의 2000년대 중반 수준으로, 한 차례의 아이템 업데이트를 했을 때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공성전과 아이템 개인 거래 시스템 등이 연내 업데이트될 예정이고, 그 시점은 유저들이 충분한 준비가 됐을 때다. 멀지 않은 시기에 관련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과 관련한 엔씨의 개발 방향도 공개됐다. 윤 CFO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앱플레이어로 '리니지M'을 플레이하는 것처럼, 이제는 게임 환경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엔씨가 개발할 게임은 이런 변화를 감안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 미국 지사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콘솔 버전을 개발 중이다. 엔씨가 개발 중인 모든 신작 PC MMORPG는 PC와 콘솔 버전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윤 CFO는 "개발 인력 중 모바일이 40%를 넘고 있지만 엔씨 게임 IP의 생명은 원작 온라인 게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원작이 인기를 얻어야 모바일 버전을 냈을 때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하반기 업데이트로 줄어든 온라인 게임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2017년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상승한 2,586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상승한 376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7% 상승한 308억 원을 기록했다.
;)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