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6 21:45:03
롱주 게이밍이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섬머 시즌에서 웃었다.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한데 이어 SK텔레콤 T1까지 제압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것.
롱주는 2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CK 섬머 결승전에서 파괴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을 3대1로 꺾고 최종 우승자로 우뚝 섰다. 섬머 시즌 우승으로 멀게만 보였던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도 확정됐다.
매년 ‘올해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둔 롱주는 섬머 시즌 칼을 갈았다. 숙적인 SK텔레콤을 정규시즌에서 꺾는 등 우승을 위한 밑 준비를 마쳤다. 또, 시즌 1위로 결승전에 직출해 체력을 온전하며 전략을 갈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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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 최종 승자 롱주 게이밍
이날 롱주는 김동하(칸), 문우찬(커즈), 곽보성(비디디), 프레이(김종인), 강범현(고릴라)와 코칭스텝, 식스맨까지 모두 제 몫을 해냈다. 롱주는 파괴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을 초반부터 휘어잡아 1세트와 2세트, 4세트를 승리해 최종 승자가 됐다.
이 중 정글러로 참여한 문우찬과 김동하는 데뷔 시즌 우승자로 기록돼 ‘로얄 로더’로 ‘리그오브레전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프레이-고릴라, 일명 ‘프릴라’ 듀오를 결성한 김종인과 강범현은 지난해에 이어 서머 시즌 우승컵에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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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의 우승을 기약한 SK텔레콤 T1
이날 결승 결과에 따라 ‘롤드컵’ 진출도 윤곽이 잡혔다. 먼저 롱주는 서머 시즌 챔피언으로 ‘롤드컵’ 진출이 확정됐다. 결승 진출로 챔피언십 포인트 180포인트를 넘은 SK텔레콤도 두 번째 시드로 올해 ‘롤드컵’ 무대를 받는다.
나머지 한자리는 오는 28일터 진행되는 한국대표 선발전 결과로 결정된다. 먼저 정규 리그 챔피언십 포인트 2,3,4위를 차지한 삼성 갤럭시, 아프리카 프릭스, MVP 3팀이 경쟁을 벌다. 통신사 엽합까지 결성해 SK텔레콤을 응원한 KT는 롱주가 우승함에 따라 선발전 결승전에서 시드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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