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1 17:07:02
전 세계 게임 개발은 미국과 일본의 양대 산맥과 한국, 유럽과 같은 후발 주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 구도가 바뀌어 가고 있다.
이유는 중국의 약진 때문이다. 중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게임 개발 분야에서도 빠르게 기술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1일 한중콘텐츠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게임 시장 매출은 총 997억 8천만 위안(약 16조 9천억 원)을 달성하였고, 중국 자체적으로 만든 게임 또한 39억 9천만 달러(약 4조 47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은 게임시장의 블루칩을 넘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듯 중국 현지에서도 게임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 그 단적인 예로 게임개발 관련 교육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 지 불과 몇 년 전이라 아직 게임개발의 교육 인프라와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 때문에 많은 중국 게임교육업체는 한국의 업체·기관과 많은 협력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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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GA서울게임학원 제공)
최근 서울게임아카데미는 중국계 게임교육업체인 성운애니메이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GA서울게임학원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성운애니메이션이 게임 개발을 원하는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서울게임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받게 하는 것이다”며 “1차로 9월부터 중국에서 오는 학생들에게 3D Graphic을 3개월간 교육하며, 수업 방식은 10~20명 사이의 소규모 반들로 운영되고, 한국 3D Graphic 강사가 강의하고 중국 강사가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국비로 교육이 가능한 곳이며 중국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번에 진행되는 강의는 일반적인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운애니메이션 김우성 대표는 “1차 수업 진행 이후 많은 학생들이 교육 진행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중국에서 유명 개발사에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중국의 발전을 견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발전과 함께 한국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원화, 게임3D그래픽, AR/VR개발,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개발, 프로게이머양성 과정 등이 있으며, 아이폰 특강, 유니티 3D 특강, 포트폴리오 집중 특강 등 다양한 특강이 열리고 있다.
부산 서면에 서울게임아카데미 부산학원을 설립하여 부산 및 경북 지역의 게임개발자, 프로게이머 유망주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게임학원은 무료 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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