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13 11:10:09
2인자 자리를 지켜온 ‘오버워치’가 흔들리고 있다. 신예 ‘배틀그라운드’가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게임트릭스가 제공한 ‘주간 게임동향’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9월 첫째 주(4일부터 10일까지) 점유율 17.06%로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단, 3위인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상승세가 무서워 곧 본격적인 순위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오버워치’는 전주보다 사용시간이 6.22% 하락했다. 반면 경쟁작인 ‘배틀그라운드’는 25.89% 상승했다. 이는 개강과 개학이 맞물리는 계절적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오버워치’는 15세 이용가 등급으로 서비스 중이다. 따라서 10~20대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에 따라 사용률 변동이 심하다. 경쟁작 ‘배틀그라운드’는 청소년 이용불가등급으로 서비스 중이라 영향이 적다. 오히려 상승기세를 탄 덕에 매주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 차이가 점유율 차이를 좁히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인다.
이 기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작품은 ‘리그오브레전드’로 점유율은 26.74%를 기록했다. 30%를 넘나들던 점유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2위와 10%에 가까운 격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피파온라인3’는 ‘얼티밋 레전드’ 및 ‘월드 레전드’ 선수 업데이트로 몸값을 높였다. 순위는 전주와 같지만, 전주대비 사용량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점유율도 9.59%를 기록했다.
이밖에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5위부터 8위까지 자리를 꿰찬 게임들은 순위 변동 없이 한주를 보냈다.
9위부터 중위권까지 순위는 다소 변동이 있었다. 성인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블레이드앤소울’이 두 단계 순위를 끌어올린 반동이 영향을 준 것.
‘블레이드앤소울’은 점유율 1.19%로 9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리니지(1.19%)’와 ‘디아블로3(1.09%)’는 각각 한 단계씩 순위가 하락했다.
이밖에 중위권에서도 ‘아이온’과 ‘워크래프트’가 자리를 바꿨다. 단 점유율은 0.67%로 같으며, 사용시간은 단 400여 시간정도 차이기에 순위변동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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