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4 14:40:30
한국 대표 GC부산레드가 러시아 돌풍을 잠재웠다.
GC부산레드는 24일 엔씨소프트가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연 ‘신한은행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챔)’ 4강 1경기에서 러시아 대표 RMB게이밍(RMB)을 퍼펙트게임으로 잡아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GC부산레드는 형제팀 GC부산블루를 잡아내 한국 1위 시드로 8강에 직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 경기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강적을 물리치며 승승장구한 RMB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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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가 개인전의 부진을 털어내고 승점을 선취했다. 그는 경기 초반 상대의 공격에 적중해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중반부터 기세를 추스르고 노련하게 체력을 빼앗으며 승리했다.
이어 최성진이 러시아 돌풍의 주역 막심 이바노브를 억제하며 개인전 승점을 모두 따냈다. 그는 경기 초반 상대를 빈사상태까지 몰아넣고, 1분 14초 만에 남은 체력을 빼앗는 추격에 성공해 기분 좋게 승리했다.
3세트 GC부산레드가 한국 시즌을 장악한 공격력이 폭발했다. 태그매치 세트 시작 약 3분 만에 RMB를 힘으로 누르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GC부산레드는 경기시작 1분 30초경 상대 주술사 알렉세이 고르까벤꼬를 잡고, 강제 출전한 막심 이바노브까지 탈진시켰다. 물론, 마지막 주자 소환사 아르쬼 오골트소브를 잡아내는 마무리도 막힘이 없었다.
4세트 개인전도 김현규가 소환사로서 팀을 지탱하는 에이스인 아르쬼 오골트소브를 무난하게 잡아내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는 경기 초반 상대의 전력을 탐색하며 빈틈을 파악한 뒤, 11연타에 이어지는 6연타를 몰아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5세트 마지막 개인전은 한준호가 출전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준호는 경기 초반 러시아 검사 막심 이바노브의 맹공에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중거리의 경제와 마령 소환으로 꾸준히 체력상황에 균형을 잡고, 다시 마령이 소환되자 막심의 진격을 저지하며 착실하게 승리했다.
4강 본선을 통과한 GC부산레드는 최소 3위를 확보해 결선에 진출했다. 러시아를 비무의 나라로 떠오르게 한 RMB는 3위 결정전에서 결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신한은행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4강 1경기
GC부산레드 6대0 RMB게이밍
1세트 한준호 승<개인>패 알렉세이 고르까벤꼬
2세트 최성진 승<개인>패 막심 이바노브
3세트 GC부산레드 승<태그>패 RMB게이밍
4세트 김현규 승<개인>패 아르쬼 오골트소브
5세트 한준호 승<개인>패 막심 이바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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