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4 19:57:20
펑강디가 최후의 승부를 승리로 장식해 결선 무대를 밟을 자격을 획득했다.
펑강디는 24일 엔씨소프트가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연 ‘신한은행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챔)’ 4강 3위 결정전에서 러시아 대표 RMB게이밍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는 신승으로 결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두 팀은 전초전 격인 개인전 두 세트를 나눠가졌다. 펑강디는 선봉 쯔양 린이 주술사 동족전에서 화력에서 앞서 이겼고, RMB는 러시아 검사 막심 이바노브가 상대 에이스 찡샹 쉬를 트레이드마크가 된 화룡연참을 몰아쳐 무릎 꿇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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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그매치는 3세트는 펑강디가 차지했다. 펑강디는 상대의 맹공에 흔들리는 듯 했으나, 역사 홍쇼우 떵의 버티기와 찡샹 쉬-쯔양 린의 고른 활약으로 기세를 잡았다.
펑강디의 우세는 상대 운영의 중심 소환사 아르쬼 오골트소브를 잡아내면서 시작됐다. 이어 홍쇼우 떵은 압박을 통해 상대 이동을 구석으로 유도하고, 광풍과 태풍을 몰아넣는 순간 폭발력으로 막심 이바노브를 탈진시켜 승기를 굳혔다.
태그매치에서 활약한 홍쑈우 떵은 이어 4세트 개인전에서도 아르쬼 오골트소브를 물리쳤다. 전 세트의 활약으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초반부터 상대와 거리를 좁히는 적극적인 근접전으로 이득을 챙겨 3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펑강디의 에이스 찡상 쉬가 5세트에서 개인전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그는 알렉세이 고르까벤꼬의 주술사를 발 빠른 움직임으로 현혹하며 일방적인 이득을 챙기며 승리했다.
RMB가 6세트 태그매치 승점을 차지해 승부를 마지막 까지 이어갔다. 이 세트의 ‘수훈 갑’은 알렉세이 고르까벤꼬. 그는 막심 이바노브가 위기에 몰리자 교체로 출전해 상대 주술사 쯔양 린을 탈진시켰다. 수적 우세로 운영이 한결 편해진 RMB는 소환사의 회복과 막심 이바노브의 화룡연참으로 누적 피해량을 쌓아 판정승했다.
마지막 7세트는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다. RMB가 교체와 난입을 초반에 집중 투입해 상대를 흔들었지만, 펑강디는 이를 최소한의 태그 포인트로 막아내며 오히려 우위를 차지했다. 경기 시간이 5분남은 중반에 RMB는 사용할 수 있는 태그 포인트가 바닥났고, 펑갈디는 교체와 난입에 여유가 있는 것이 두 팀의 차이를 보여줬다.
기세를 잡은 펑강디는 태그 포인트 우위를 바탕으로 RMB를 몰아 넣기 시작했다. 이때 상대 소환사 아르쬼을 잡아내고 이어 검사 막심까지 탈진시켜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16강 C조에서 한국 대표를 꺽어 조1위로 본선에 오른 RMB는 8강에서 중국 예선 1위 스카이 까지 물리치는, 믿기지 않는 개인기량과 팀워크로 본선 4강에 합류했으나, 펑강디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해 최종 4위로 첫 국제대회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4강 3위 결정전
RMB게이밍 3대8 펑강디
1세트 알렉세이 고르까벤꼬 패<개인>승 쯔양 린
2세트 막심 이바노브 승<개인>패 찡샹 쉬
3세트 RMB게이밍 패<태그>승 펑강디
4세트 아르쬼 오골트소브 패<개인>승 홍쇼우 떵
5세트 알렉세이 고르까벤꼬 패<개인>승 찡샹 쉬
6세트 RMB게이밍 승<태그>패 펑강디
7세트 RMB게이밍 패<태그>승 펑강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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