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9 13:30:04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는 6거래일 간 휴장한다. 중국은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쳐 2~6일간 휴장한 뒤 9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홍콩은 거래일 기준으로 2일과 5일 휴장한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대부분 나라는 이 기간 연휴가 아니므로 투자기회를 엿볼 수 있다.
삼성증권은 30개국을 대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주간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 야간에는 미주와 유럽 시장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2개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도 이뤄진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인하에 맞춰 내달 1일부터 해외주식 최소수수료를 평균 40.6% 인하해 적용한다”며 “이날부터 야간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시작해 거래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매매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 세계 27개국 주식을 살 수 있다.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9개국이다.
NH투자증권은 추석연휴에도 해외주식 거래를 원화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간에 거래되는 해외주식의 경우 환전을 하지 못했더라도 원화를 증거금으로 주문할 수 있다. 실제 환전은 다음날 이뤄진다.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서비스를 이용하면 28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국가는 6개국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10년간 운영되고 있는 24시간 나이트데스크를 통해 추석연휴 때도 해외주식 상담과 주문을 할 수 있다”며 “연휴기간에도 시간외 가환전으로 9개국 통화에 대해 외화매수를 신청한 후 즉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서는 각각 26개국, 27개국에 투자할 수 있다. 온라인 매매 가능 국가는 각각 5개국, 4개국이다.
증권가에서는 연휴기간 중 투자할 만한 해외시장으로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을 꼽았다.
미국은 글로벌 혁신기업의 성장에 따라 증시도 장기 상승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기업 간 거래(B2B) 제조업 강자로 부활하면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돋보이고 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소비재 부문도 재평가받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경우 소득 증가와 도시인구 확대 등으로 소비재, 인프라, 금융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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