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09 17:00:18
코스피가 기관의 나흘째 '팔자'세에 2550선에 턱걸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3포인트(0.07%) 내린 2550.5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 증시 훈풍으로 2560선에 육박하며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한 때 2530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장 후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 마감 직전 2550선을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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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일 보다 1.83.포인트(-0.07%) 내린 2,550.5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업종별로 보면,전날보다 1.47% 하락한 서비스업을 비롯해 건설업(-0.93%), 운수창고(-0.53%), 전기가스업(-0.47%), 증권(-0.4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기계(2.21%), 음식료품(1.79%), 비금속광물(1.44%), 섬유ㆍ의복(0.89%), 운송장비(0.81%)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전일보다 1.32% 오른 26만8500원에 장을 마감한 현대모비스를 포함, 현대차(0.32%), LG화학(1.22%), 포스코(POSCO)(0.79%), 삼성물산(1.04%), 삼성생명(0.3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인 ‘SB3’가 국내 시판 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나흘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어제보다 0.52% 내린 3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0.96%), 네이버(NAVER)(-2.8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3포인트(0.12%) 오른 709.94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15.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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