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13 11:41:49
액토즈게임즈(이하 액토즈)가 모바일게임 사업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 성공한 ‘드래곤네스트M’을 앞세웠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터닝 포인트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탄력을 더할지 주목된다.
액토즈는 지난달 31일 중국 샨다게임즈와 ‘드래곤네스트M’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날엔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성과와 한국 ‘for Kakao’ 파워를 합쳐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시장 분석 및 마케팅을 총괄하고 액토즈는 서비스 운영과 현지화 작업 등을 맡게 된다. 카카오게임의 풍부한 게임 이용자 풀과 양사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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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네스트M’은 ‘용지곡(현지명 龙之谷)’으로 알려진 모바일 MMORPG다. 자회사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 IP(지식재산권)를 사용해 샨다가 개발하고, 텐센트와 샨다가 중국에서 공동 퍼블리싱했다.
이 게임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하루 만에 무료 인기게임 순위 1위,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중국게임의 한국게임 시장진출이 물 오른 시점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 7월까지 상위권에 자리 잡았고, 출시 8개월이 경과한 지금도 중위권에 속하는 등 성공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이 같은 호 성적은 흥행성과 화제성면에서 충분해 보인다. 유력 IP(지식재산권)을 사용했고, 먼저 출시된 중국에서의 성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이 한국시장에서 흥행하는 흐름도 '드래곤네스트M'에겐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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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게임이 격돌하는 중국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시장에서 초반 분위기를 띄운데 성공한 것은 IP와 게임 콘텐츠의 매력을 보여준다. ‘드래곤네스트’는 국내 게임시장에서도 탄탄한 마니아 층을 확보한 작품이니 만큼 운영과 업데이트 등이 한국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게이머와 ‘드래곤네스트M’의 첫 만남은 ‘지스타’에서 성사된다. 액토즈 측은 올해 ‘지스타’ 현장에 300부스를 확보하고, e스포츠 브랜드 ‘WEGL(월드 e스포츠 게임앤리그)’와 ‘드래곤네스트M’ 전시, 코스프레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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