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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성희롱 논란 성심병원·국토정보공사 근로감독키로

  • 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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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4 16:00:17

    고용노동부는 최근 직장 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성심병원과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대해 이번 주 중 수시 근로감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매년 10월 재단행사인 ‘일송가족의 날’ 체육대회에 간호사들을 강압적으로 동원해 장기자랑 시간에 노출이 심한 복장을 하고 선정적인 춤을 추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간호사들에게 밤 10~11시까지 춤 연습을 하게 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시간외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간호사 갑질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림대 일송재단의 산하 성심병원은 전국에 강남(이전 강동)·동탄·춘천·한강·안양 등 5곳에 있다.

    고용부, 성희롱 논란 성심병원·국토정보공사 근로감독키로_1004432

    고용부 고위 관계자는 “성심병원의 임금체불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성희롱 논란까지 빚어졌기 때문에 정식으로 수시 근로감독을 실시, 임금체불과 성희롱 의혹 등을 모두 들여다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강남 성심병원의 최근 3년간 체불임금 규모가 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용부는 또한 최근 간부들이 인턴 직원과 실습 여대생을 상대로 성희롱해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LX도에 대해서도 성희롱 혐의 주요 타깃으로 이번 주 중 수시 근로감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7일부터 성희롱 논란이 제기된 한샘에 대해서도 수시 근로감독에 들어간바 있다.

    앞서 고용부는 이날 여성가족부와 함께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대책’을 발표하면서 근로감독 시 직장 내 성희롱 분야를 반드시 포함하고 성희롱 가해자 징계와 피해자 보호 조치 여부,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행 직장 내 성희롱 관련법 위반 시 과태료 수준을 상향하고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고를 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강화하는 처벌 강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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