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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업체 신작 출시 지연…증권사, 목표가 잇따라 하향 조정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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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0 16:00:06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증권사들은 게임주(株)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는 상반기 출시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리니지2M과 아이온 템페스트도 올해 4분기나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IBK투자증권은 신작 출시지연과 영업비용 상승을 고려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1만원으로 11% 낮춰 잡았다. 김한경 연구원은 “본격적인 기대감 반영은 신작 출시가 가시화되는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8% 하향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올해 1~2분기엔 신작 모멘텀의 공백으로 실적도 숨고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 신작들의 론칭 일정을 고려해 투자 타이밍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신작 출시일정이 조금씩 뒤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지적재산권(IP) 위주의 신작 개발과 일본과 북미ㆍ중국에서의 현지화, AI 기술 활용, 스팀ㆍ콘솔로의 플랫폼 확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여전히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26.6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이익 추정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추가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흥행 성적도 부진할 경우 현재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넷마블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1.1%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5.7% 나준 17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김성은 연구원은 “기대 신작들의 출시 시기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주가는 최근 급락장을 거치며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로 크게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9일 주식시장에서 전일 대비 5.89% 급락하며 38만3500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8월31일(38만4500원) 이후 다시 38만원 대로 떨어졌다.

    작년 말 18만원 대로 마감했던 넷마블게임즈도 같은 날 13만6000원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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