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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모델로 6.5인치 대화면 아이폰 출시설 제기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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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04 20:33:38

    올 가을 등장하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에 한 손에 잡히지 않는, 사상 최대 크기인 6.5인치 아이폰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8플러스가 5.5인치인 점을 감안하면 6.5인치는 스마트폰이라기보다는 패블릿 크기에 가깝다. 그렇다면 왜 애플은 디스플레이의 대형화를 추구하는 것일까.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의 화면 크기를 늘리는 이유는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Martin Hajek

    애플은 현재 중국 내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내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애플이 강구한 전략이 바로 디스플레이를 '대형화'하고,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는 게 블룸버그의 견해다.

    애플이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 유저들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블룸버그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달리 (신흥국에서는) 태블릿과의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신흥 시장 유저들에게 단 한개의 디바이스도 소유하지 않았다는 상황을 가정하면 더 큰 디스플레이를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토종업체인 오포(OPPO)와 비보(Vivo)는 6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시장에 출시한 상태이며 샤오미의 라인업 안에도 6.4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달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지금보다 더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밍치궈 씨는 고객에게 자료를 통해 애플이 올해 세 가지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그 중 하나는 6.5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모델로 아이폰X와 같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적용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밍치궈 씨는 애플이 '대화면 버전'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 애플은 지난 2015년 일반형보다 화면이 큰 '플러스'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아이폰 판매량을 크게 늘려왔다.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몇 년간 대형 디스플레이인 '플러스' 시리즈 투입으로 단말기 교체를 앞둔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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