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20 15:40:33
2008년 7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는 국내 최초로 '좀비 모드'를 도입했다.
군복과 총기로 무장한 캐릭터만 존재하던 FPS 공간에 잔혹한 비주얼의 '좀비'가 등장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좀비 모드'는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AVA' 등 당시 유행하던 게임에 속속 등장하며 '좀비 FPS'는 FPS게임계의 주요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이후 '배틀필드' 같은 대작 FPS게임이나 모바일 FPS에도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로 '좀비 FPS'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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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 10주년을 맞이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대대적인 이벤트와 유저 초청행사로 서비스 10주년을 자축하며,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총 292회 패치를 진행하며 '좀비' 콘텐츠를 추가 및 확장해왔다. '좀비 모드'를 세분화하고 새로운 맵과 좀비 클래스 추가로 밸런스 유지와 함께 좀비 메타의 변화를 이끌며 안정적으로 운영 해왔다.
10년이 넘는 서비스 기간, 고도화된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과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개발진은 '좀비 DNA'처럼 세분화된 세팅을 도입했고, 강해져가는 대좀비 무기들에 맞서 좀비의 '체력 강화'에 집중한 스킬들이 추가해 왔다. 결과적으로 '좀비 모드'는 점점 복잡해졌고, 게임 접근성이 점차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2018년 여름, '카스 온라인' 개발팀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좀비 모드' 밸런스를 대대적으로 조율해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본질인 '재미'와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돌려주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좀비 DNA' 세팅 삭제 및 기본 좀비 능력으로 통합된다. '체력 강화', '피해 강화', '방어구 강화' 등 별도 세팅이 필요했던 '좀비 DNA'를 삭제하고, 세팅이 불필요한 '기본 좀비 능력'으로 특성을 부여해 쉽고 재미있는 '좀비' 플레이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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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히어로' 룰도 대대적으로 변경된다.
먼저 라운드 초반 영구 킬을 제한한다. '낙사', '감염 직후 사망' 등 라운드 초반 영구 킬로 게임 플레이를 즐기지 못하게 되는 상황 예방,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한 '좀비 감염체' 개체수 확보를 위한 안전장치 역할, 라운드 초반 좀비 선택 후 45초간 헤드샷으로 사살돼도 부활(헤드샷 점수는 인정)된다.
좀비 스킬도 개편된다. 강력해진 신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체력 증가' 방식이 아닌 좀비 스킬 개편을 통한 좀비별 개성 강화 및 플레이 다양성 확보한다.
감염 룰 또한 추가된다. 인간 플레이어는 대미지를 받거나, 낙사할 경우 좀비로 리스폰되며, '좀비 폭탄', '베놈가드' 사망 시 폭발과 같은 능력으로 대미지 전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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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무기의 '파츠 슬롯'에 '파츠'를 장착해 성능을 크게 향상 시키거나 '넉백', '경직' 등 특수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파츠' 시스템도 추가된다.
각 '파츠'는 장착한 무기를 착용 시 발동하는 '액티브 효과'와 소지 시 발동하는 '패시브 효과', '파츠' 고유의 '옵션'을 보유하고 있고, '파츠'가 가진 '티어'가 높을수록 보유한 '옵션'의 효과가 증가되며, '좀비 시나리오' 클리어 보상과 '일일보상'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좀비 시나리오'도 리부트된다. 적용 맵은 '마지막 단서', '패닉룸', '재앙의 징조'이며, '어려움 3' 이상의 난이도 '보스'가 '즉사' 속성 스킬 사용하고, 즉사 스킬 방어용 '단서' 아이템이 추가된다. 각 보스의 스킬 별 대응 '단서'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야 즉사 스킬 회피 가능하며, '좀비 시나리오' 리부트 적용 맵 클리어 시 스킬 별 대응 단서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공중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신규 좀비 '러스티 윙'이 등장한다. '러스티 윙'은 '전용 스킬'을 사용해 공중으로 도약 후 활강이 가능하고, 활강 상태에서 빠르게 낙하해 기습적인 공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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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최진혁 CSO개발팀장은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해온 콘텐츠들을 유저분들께 선보이게 되어 떨리면서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유저들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총괄한 유환국 CSO개발 1팀장은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꾸준한 밸런스 패치로 카서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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