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24 11:57:37
-한국감정원, 8월 셋째 주 아파트가격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주 대비 0.3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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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주택시장을 잡기위해 정부가 잇따라 고강도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 전세 가격도 3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며 상승반전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전세가격은 0.07% 올랐다. 7월 들어서며 하락흐름을 멈춘 서울 전세가격은 8월 들면서 첫째주와 둘째주 0.05%씩 오르더니 조금씩 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일차적인 요인은 매년 반복되는 계절적 수요다. 여름방학을 맞아 이사를 하려는 학군수요와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젊은층의 유입이다.
상반기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일종의 기저효과가 7~8월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반짝 상승’이라기 보다는 구조적 상승세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정부의 분양가 억제로 전세시장에 머물며 청약당첨 기회를 노리는 실수요자가 적지 않다는게 일선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결국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비강남권 개발 이야기가 나오면서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도 달리 빠질 이유가 없다”며 “예년 수준까진 아니어도 최소 강보합은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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