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기침체 경고음…경기동행지수 6개월 연속 하락, 금융위기 수준

  • 이춘희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0-31 13:19:32

    생산, 소비, 투자 등 산업지표들이 일제히 뒷걸음질 치며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경고음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2013년 3월(-2.0%) 이후 5년 6개월 만에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2.5% 감소했고 자동차 생산도 전월보다 4.8% 줄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수요 감소로 전자부품 역시 7.8% 감소했다.

    소비마저 큰 폭으로 위축됐다. 9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2% 하락해 작년 12월(-2.6%) 이후 9개월 만에 최대폭이 떨어졌다. 소비판매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도 4개월에 처음이다. 승용차 판매가 12.4% 감소했고,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9%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의 청주공장 준공 등에 따른 설비 증설의 영향이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는 산업 전반에 걸친 증설이 아니라 특정 업체에 한정된 투자인데다 반도체 경기 둔화 전망도 나오기 때문에 단기적인 영향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경기상황의 종합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보다 0.3포인트 하락한 98.6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 6월(98.5) 이후 최저치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