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한컴MDS 지분 추가 취득 결정

김수현 기자

입력 : 2018-11-26 17:54:32

한글과컴퓨터(030520)는 계열사인 한컴MDS의 보통주 1,228,285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2014년 3월 한컴MDS를 인수한 바 있다.한컴MDS는 첨단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통합솔루션사업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등 임베디드 산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컴MDS만의 사물인터넷 사업영역뿐 아니라 서비스 로봇 분야의 한컴로보틱스, 첨단 방산 및 전기차 충전사업을 영위하는 한컴유니맥스를 비롯해 모바일 니치 마켓인 키즈폰 시장을 공략하는 텔라딘을 자회사로 두며 4차 산업혁명의 전방위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이번 추가 지분 취득은 한컴이 한컴MDS 인수 시 함께 한 린드먼글로벌협력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와 린드먼팬아시아신성장투자조합이 행사한 풋옵션을 받아들임으로써 결정됐다.

풋옵션 행사규모는 총 350억원으로 주당가격은 2014년 한컴이 인수한 주당가격과 동일해, 실질적으로 한컴은 약 4년 간 투자금액에 대한 이자 지불 없이 한컴MDS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이번 취득을 통해 한컴의 한컴MDS 지분율은 기존18.5%에서 32.4%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