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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하락·대중국 수출 감소, 韓 수출 '휘청'…3월 1∼10일 수출 19.1%↓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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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1 13:06:48

    ⓒPixabay

    반도체 수출 단가가 급감하고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 부문 수출이 줄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중국 내수 부진, 선진국 수요 둔화 등 글로벌 악재까지 겹치면서 수출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이달 1일~10일 수출은 109억58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1%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년 전보다 5.6% 줄어든 1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 기간 조업일수는 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일)보다 하루 적다.

    이달 수출이 마이너스로 확정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로 4개월 연속 줄어들게 된다. 

    3월 1일∼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품목별로는 반도체(-29.7%), 석유제품(-39.0%), 선박(-9.7%), 무선통신기기(-4.1%) 등 주요 품목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기보다 8.3% 줄면서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전환된 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주춤하면서 전체 수출도 4개월 연속 감소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였다.

    반도체와 함께 ‘수출 효자품목’인 석유제품(-14.0%)도 감소세를 면하지 못했다. 석유제품은 작년에 줄곧 수출액이 늘었지만 올해 들어 1월 (-4.8%),2월(14.0%) 등을 기록, 감소로 전환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3.9%), 미국(-17.0%), 유럽연합(-10.2%), 일본(-29.3%), 베트남(-18.4%), 중동(-43.9%) 등 주요 수출국에서 모두 감소했다. 이 가운데 대(對) 중국 수출은 지난해 11월(-3.1%), 12월(-14.0%), 올해 1월(19.1%), 2월 (-17.4%) 등 4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전체 수출의 26.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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