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25 1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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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폴더블폰 시제품을 완성하고 내부적으로 출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부적으로 폴더블폰 시제품을 완성하고 최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 VIP 체험관에 전시를 시작했다.
VIP 체험관은 주요 거래처나 외부 VIP 인사를 대상으로 LG전자의 주요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지난해 LG마곡사이언스파크 개관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곳으로 LG 내부 직원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곳이다.
LG전자 폴더블폰은 상용화 직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린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VIP 체험관에 시제품을 공개한 것도 제품 완성도가 일정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의 폴더블폰은 화면이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Out-Folding) 방식으로 추정된다.
또 화면과 화면을 잇는 중간 부분에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을 세로로 모아둘 수 있고, 스타일러스 펜, 3차원(3D)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화 시기에도 다시 관심이 모아진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은 향후 2~3년 간 지속적으로 조성되는 시장인 만큼, 화면을 이어붙인 ‘듀얼 스크린’ 만으로 대응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롤러블폰 시장이 형성되는데는 폴더블보다 더 많은 시간과 시장 검증이 필요해 LG도 폴더블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초기 폴더블폰의 시장 반응을 본 후 LG전자도 내년 상반기에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폴더블폰 시제품이 완성된 것은 맞다”면서도 “출시시기가 정해진 것은 없다.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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